이별,이혼 그 후에도 삶은 계속된다
💃 회복의 춤

나의 틀, 나의 문제, 나의 삶.

👤 젼2 📅 2021.06.23 13:49 👁 24
1. 지나치게 걱정하고 있는 문제 혹은 사람이 있는가? 그것에 대해 글로 써 보자, 당신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밖으로 배출한다는 기분으로 쓸 수 있는 만큼 충분하게 써 보자.

나는 내가 경제적으로 쓰러질까봐 지나치게 걱정한다.
내가 돈을 쓰게 되면 통장에 빵꾸가 나서 큰일이 날것만 같다.
티비에서만 보던 빨간 딱지, 또는 더이상 세상을 살 수 없을 것 같은 두려움에 사로잡힌다.
이 두려움이 나의 것이 아니라, 엄마의 것이라는것을 안다.
하지만 이 두려움에 너무 금방 사로잡히게 되면서 안절부절하는 나를 본다.
그런내가 너무 찌질하고 안타깝고 답답한데, 소비라는 것 자체가 너무 두려워서 참을 수가 없다.
그래서 빨리 일해서 소비와 공급을 비슷하게 유지하고 싶다.
한번쯤 아예 빵꾸나게 소비해서 이 틀을 깨야하나 싶기도 하다, 그렇게 한다면 세상이 무너질것 같은 두려움이 없어질까?
그만큼 소비해도 세상은 무너지지 않을것이니..?
소비를 하면 가정이 무너질 것만 같다. 나에게는 건사해야할 아이들이 있는데 이렇게 써도 될까 싶다.
돈과 연관되는 것이라면 왜 이렇게 한발짝 물러서게 되는것인지 너무너무 답답하다.


쓸 만큼 썼다면, 이제 당신에게 초점을 맞춰 보자. 당신의 머리에 무슨 생각이 떠오르는가?

너무 답답하다. 내가 왜 이렇게 불안해 하는것인지, 왜 이렇게 궁색맞은지..
내 스스로가 너무 안타깝다. 불쌍하다. 소비에 사로잡혀 큰 틀을 보지 못한것이.
현재를 너무나 작은 틀에 보았다. 돈이라는 작은 틀에 나를 잡아 넣고 그 선을 넘지 못하게 되었다.
그 선을 넘어가 버리면 나는 큰일나는 상황을 마주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사람들의 멸시, 가난, 가난으로 겪게되는 불안한 상황들, 어려운상황들
겪어보지도 못한 상황이 나의 상상안에서 현실이 되어가고 있었다.
돈을 소비하지 않고 아껴야 내 세상이 유지 되었다.
그래서 내 세상은 유지되고 있었으나, 사회인이되고 엄마가 되어보니 그 틀이 나를 뺀 나머지 사람을 힘들게 하고있었다.
불안한 마음이 신랑과 아이들에게 옮겨가고 있는 것을 보게되면서
천천히 조금씩 이 문제를 벗어나는 중이다.
소비하는 것을 어려워 하는 나를 도닥여준다. 너에게 절약은 생명이였구나, 돈이 삶의 중심이라고 생각했구나.
내 세상의 틀이 얼른 깨졌으면 좋겠다.
하지만 급할 수록 천천히 한번더 고민해도 된다.
급할수록 체한다.
천천히 바뀌어보자. 언젠가는 바뀐다.


어떤 기분이 느껴지는가?

처음 나의 불안감이 점점 안정으로 변했다.
내가 내가만든 틀에 나를 집어넣은 것이 보였다.
내가 만든 작은 세상에 큰세상이 나를 공격한다고 생각했다.
나는 충분히 바뀔 수 있는 사람이고, 나는 평안이다. 안정적이다
나는 존귀하다


2. 당신은 그 사람 혹은 그 문제와 분리하는 것에 대해 어떤 기분이 드는가?

절대 분리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했다.
내 평생 짊어지고 가야할 문제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만든 틀이고 나뿐이 깰 수 있는 존재이다.
처음엔 너무 떨렸는데 분리하고 나면 훨씬 편하고 자유로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신이 분리한다면, 무슨 일들이 일어날 것 같은가?

분리가 완료된다면, 나는 정말 자유로운 사람이 될것이다.
그 문제가 닥쳐도 나는 웃으며 해결 할 수 있을것이다.
나와 내 가족 모두 자유로울것이다. 그 시작은 나이고.

그 일들이 어떤 식으로는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는가?

분리는 어떤식으로는 일어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내가 분리되기로 결정했고 그 과정은 현재 진행중이기 때문이다.

근심하고 집착하고 통제하고자 했던'애착' 상태가 여태껏 어떤 도움을 주었는가?

그 애착으로 사실 이만큼 살 수 있었던것 같다. 그래서 내가 세상에서 도태되지않고 살았고
그 애착이 나의 자존감을 올려주었다. 현금을 소유하고 있다는 자체가 나에게 안도감을 주었고
나의 불안을 잠재워 주었다. 그래서 어떤 불안한 일에도 침작했을 수 있었다.
그 애착이 고맙다. 현재로 살게 해주어서.


3. 당신에게 그 사람 혹은 그 문제가 없었다면 어떤 삶을 살고 있었을 것 같은가?

그냥 아무렇게나 살고있었을것 같다.
또다른 문제를 올가미로 묶어서 살았을 것이다.
아니면 아주 많이 자유롭게 살았던가.
하지만 나는 뭔가 문제를 만들고 살았을것 같다.
그 문제가 나를 안정적으로 만들어주었을 것이다.
아주 자유롭게 살았다면 세상 편한 사람으로 살았겠지

어떻게 느끼고 행동했을 것 같은가?

아주 자유로운 사람이면, 편했을것 같다. 근데 내 안에 다른 결핍때문에 다른 문제를 찾았을것 같은 느낌이 강하다.
부모에 대한 결핍. 사랑에 대한 결핍때문에 그 결핍을 채우기 위한 무엇인가를 찾았을 것이다.
나는 정말 불안한 사람이였구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이 문제로 나를 안정시켰구나.
너 많이 불안했구나. 불안하구나. 이제는 괜찮다. 불안해도 괜찮다.. 너는 최선을 다해 살았고 그 방식이 너가 세상을 살기위한 길이였구나. 너 멋지다.


당신의 문제가 해결된 상태는 아니지만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스스로 느끼고 행동하는 당신 자신의 모습을 잠시 동안 상상해 보자. 당신이 근심하고 있는 사람이나 문제를 신의 손에 맡기는 당신의 손을 상상해 보자. 그 사람을 붙들고 있는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신의 손, 그 문제를 기꺼이 받아들이는 신의 손을 상상해 보자.

지금 당신을 감싸 안고 있는 신의 손을 상상해 보자, 순간 모든 것이 잘 풀린다. 모든 것이 그렇게 되어야 하고 그렇게 될 필요가 있는 대로 진행된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모든 것이 잘될 것이다.